단 한번이라도 내 판단이 존중받을 날이 오긴 할까? 그것이 학문이던, 나의 진로던, 정치던- 언제나 내 판단은 오판으로 몰렸다. 내 판단 그대로, 내 예상 그대로 일이 이루어진 뒤에도 다시 그 '오판'이란 굴레가 벗겨지는 예는 없다. 물론 나도 사람이기에 오판을 할 때가 있기야 있지만 왜 뭔가 판단하기만 해도 그것이 '오판'으로 정해져야 하는 것인가? 아- 정말 내가 세상 보는 눈이 어두워서 그런지도 모르겠다.


  ... 무슨 말을 더 하랴.

Posted by 蝟郞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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